홍상수♥김민희 득남 이어 겹경사…‘그 자연’ 로즈데이 개봉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배우 겸 제작실장 김민희가 득남에 이어 경사 소식을 전했다. 함께 작업한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5월 14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것.

14일 전원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WHAT DOES THAT NATURE SAY TO YOU)’의 예고편을 공개하며 국내 개봉 소식을 알렸다. 해당 작품은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로 최근 자신의 혼외자를 출산한 여자친구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 박미소가 출연했으며 러닝타임은 108분이다.

앞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투틀스와 두 프로그램 디렉터들은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대해 “우리 모두는 당신의 가장 최근작을 보면서, 이 영화를 이루어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겨진 통찰을 사랑하면서 봤다.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말 큰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연인 관계를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불륜을 고백했다. 이후 국내 공식석상서 나란히 모습을 감췄으며 해외 영화제에만 참석하고 있다. 세기의 사랑을 이어온 두 사람은 최근 득남해 화제를 모았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