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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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26,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이 최근 침묵에서 벗어났다. 김혜성이 5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치카스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와 더블헤더 홈경기를 가졌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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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혜성은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은 2회 2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때린 뒤, 팀이 5-4로 앞선 5회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날아올랐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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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5회 2사 2, 3루 상황에서 윌 클라인의 85.6마일짜리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결정적인 한 방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김혜성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끈 것. 단 2회 실책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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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1차전에 유격수로 나선 김혜성은 2차전에는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LA 다저스가 원하는 멀티 포지션을 하루에 모두 보여준 것.

또 김혜성은 2차전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5호 도루로 빠른 발을 자랑한 것.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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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혜성은 하루에 2경기 연속 안타, 시즌 5호 홈런, 5호 도루, 멀티 포지션 소화를 모두 이루며 펄펄 날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