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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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분명 지난해와 같은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현역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에 대한 걱정은 기우일 뿐이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264와 6홈런 8타점 23득점 23안타, 출루율 0.366 OPS 0.872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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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타니의 FWAR과 wRC+는 각각 0.7과 149다. 이는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30위권 밖. 오타니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자신의 2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지난 2023년에 4월과 5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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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023년 5월 마지막 경기까지 타율 0.269 출루율 0.345 OPS 0.882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과는 2번째 실버슬러거와 MVP 수상.

성적은 화려했다. 오타니는 2023년에 타율 0.304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151안타, 출루율 0.412 OPS 1.066 등을 기록했다. 첫 홈런왕 등극.

오히려 지난해보다 높은 OPS를 기록한 것. 5월까지 성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6월부터 놀라운 타격을 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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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나는 2023년 6월 OPS 1.444를 시작으로 7월 1.152 8월 1.004를 기록했다. 이 3개월의 성적이 오타니에게 2번째 MVP를 선물했다.

따라서 오타니의 지금 성적이 기대 이하라 해도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것. 오타니는 충분히 그만한 힘을 지닌 선수다. 또 에이징 커브가 올 나이도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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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투타 겸업을 위한 투구 훈련이 타격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2023년에 투수로 23경기에 나서면서도 홈런왕에 올랐다.

어느 선수나 기량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타니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타니는 오타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