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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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도중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타일러 글래스노우(32, LA 다저스)의 부상자 명단 등재가 언급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글래스노우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글래스노우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감독 피셜인 것.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글래스노우는 1회 홈런 2방을 맞으며, 2피안타 2실점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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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글래스노우는 2회 마운드에 올라 몸을 풀다 갑자기 벤 캐스패리우스로 교체됐다. LA 다저스는 글래스노우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다고 전했다.

최근 다리 부상에 이어 이번에는 야구 선수가 가장 다치는 것을 주의해야 할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것. 어깨 부상은 수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앞서 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다리 경련 증세로 강판됐다. 4이닝 무실점 후 갑작스러운 강판.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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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래스노우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고,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리 부상이 크지 않음을 알렸다.

문제는 다리보다 더 심각한 어깨 통증으로 이날 경기에서 이탈한 것. 이에 7선발까지 가능하다던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부족에 허덕이게 됐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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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우는 메이저리그 대표 유리 몸. 지난해 8월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커리어 하이인 120이닝을 돌파한 직후 부상으로 누운 것.

이후 글래스노우는 9월에 공식적으로 시즌 아웃돼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물론 LA 다저스는 글래스노우 없이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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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글래스노우가 유리 몸인 것을 알면서도 4년-1억 15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단 한 차례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투수에게 1656억 원을 안겼다.

투수 부상자 명단 최소 기간인 15일만 채우고 돌아오는 것이 최선의 상황. 하지만 글래스노우의 부상 전력으로 볼 때 당분간 마운드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