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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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한 40홈런-40도루’ 선수가 나올 것인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 시카고 컵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지난 20일까지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82와 12홈런 38타점 36득점 53안타 14도루, 출루율 0.317 OPS 0.886 등을 기록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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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123경기에서 때린 10홈런을 이미 넘어선 수치. 장타력이 크게 상승하며 전체적인 성적 역시 오른 것이다.

아직 선구안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루타 12개와 홈런 12개는 분명 인상적인 성적. 여기에 도루 14개로 빠른 발까지 자랑하고 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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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는 40홈런-47도루 페이스. 즉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번 시즌 최대 40-40, 적어도 30-30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놀라운 것은 크로우-암스트롱이 최근 은퇴한 케빈 키어마이어를 능가하는 중견수라는 것. 최고의 중견수 수비에 40-40 클럽 가입 선수가 나올 수 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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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암스트롱은 20일까지 OAA 8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 27페이스. 메이저리그 최고의 중견수 수비를 보인 키어마이어의 한 시즌 최다 OAA는 18이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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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암스트롱은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있고, 송구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인정받은 부분. 이에 크로우-암스트롱은 20/80 스케일에서 수비 8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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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은 선구안 보완. 선구안이 떨어질 경우, 홈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예비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자가 40-40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