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이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박찬호와 최형우라는 핵심 야수 전력을 잃었다. 명가 재건을 위해선 올해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한 김도영의 부활이 절실하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두 타자의 ‘부활’ 없이는 전력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2025시즌을 8위로 마치며 자존심을 구긴 KIA 타이거즈가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치명적인 전력 손실을 떠안았다. 2026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선 박찬호와 최형우가 각각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야수진에 커다란 구멍이 발생했다.
2019년부터 KIA 주전 유격수로 활약해 온 박찬호는 올해도 134경기에 나서 타율 0.287, 5홈런, 42타점, 75득점 등의 걸출한 성적을 남겼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로도 1114.1이닝을 소화해 KIA 센터라인 안정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박찬호가 두산으로 떠나면서 KIA는 순식간에 주전 유격수가 사라진 팀이 됐다. 7년 간 활약해 온 박찬호의 내야 공백을 당장 누군가가 홀로 메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떠안은 짐을 여러 내야수들이 나눌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선 올해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김도영의 부활이 절실하다.
김도영(22)은 올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을 단 30경기 소화하는 데 그쳤다.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와 통합 우승을 경험했던 2024시즌과 비교하면 분명 자존심을 크게 구긴 해였다.
지난해 팀 주전 3루수로 활약한 김도영은 고교 시절에 이미 유격수로 높은 잠재성을 드러냈던 자원이다. KIA에 주전 유격수 공백이 발생한 현 시점에서 ‘유격수 김도영’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KIA 나성범.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중심타자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최형우의 공백은 또 다른 베테랑 타자인 나성범(36)이 메워줘야 한다. 나성범은 올해도 다리 부상 등으로 인해 82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KIA 이적 후 첫 해인 2022시즌을 제외하곤, 3년 동안 계속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나성범은 2022시즌을 앞두고 KIA와 6년 총액 15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내년이면 어느덧 5번째 시즌을 맞는다.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기 위해선 2026시즌부터는 중심 타자로 부활에 성공해야 한다.
두 핵심 전력의 이탈로 KIA는 순식간에 우승 후보에서 밀려난 팀이 됐다.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선 올해 바닥을 친 두 타자의 반등이 절실하다. 김도영과 나성범의 부활에 KIA의 분위기 반전 역시 달려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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