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선수들이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아라우조(가운데), 김지한(오른쪽 끝), 알리(왼쪽 끝)가 52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를 창단 최다 연패(9연패)로 몰아넣었다. 사진제공│KOVO

우리카드 선수들이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아라우조(가운데), 김지한(오른쪽 끝), 알리(왼쪽 끝)가 52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를 창단 최다 연패(9연패)로 몰아넣었다. 사진제공│KOVO


우리카드 아라우조(뒤)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아라우조는 김지한, 알리와 함께 52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를 창단 최다 연패(9연패)로 몰아넣었다. 사진제공│KOVO

우리카드 아라우조(뒤)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아라우조는 김지한, 알리와 함께 52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를 창단 최다 연패(9연패)로 몰아넣었다. 사진제공│KOVO

삼성화재 선수들이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창단 최다 연패(9연패)를 당했다. 사진제공│KOVO

삼성화재 선수들이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창단 최다 연패(9연패)를 당했다. 사진제공│KOVO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가운데)이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가운데)이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창단 이후 최다 9연패로 몰아넣었다.

우리카드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1-25 25-20 25-1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6위 우리카드(6승8패·승점 18)는 5위 OK저축은행(7승7패·승점 21)과 격차를 좁혔다. 최하위(7위) 삼성화재(2승13패·승점 7)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창단 최다 연패인 9연패를 당했다. 종전 기록은 2020-2021시즌에 기록한 8연패였다.

삼성화재는 창단 이후 최다 연패를 막겠다는 일념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엔트리 16명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공격 성공률(삼성화재 55.00%-우리카드 48.59%)만 앞섰고 세밀함이 떨어졌다. 블로킹(3개), 리시브 효율(22.47%), 서브 에이스(4개), 범실(26개) 모두 우리카드(11개·36.00%·9개·16개)에 밀렸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선수들에게 ‘범실을 줄여 서로 믿을 수 있는 배구를 하자’고 말했다”고 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고비마다 하파엘 아라우조(22득점·공격 성공률 41.03%), 김지한(16득점·46.43%),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14득점·50.00%)가 공격을 주도했다. 52득점을 합작한 셋은 삼성화재 미힐 아히(19득점·42.50%), 이우진(66.67%), 김준우(이상 12득점·84.62%)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승부처인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조근호(5득점)의 블로킹, 박진우(8득점)의 서브 에이스, 아라우조의 오픈 공격 3개, 김지한의 오픈 공격 2개를 묶어 7-0을 만들었다. 13-11로 쫓겼지만 5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3세트를 놓에 넣은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4-19에서 삼성화재 아히의 서브 범실로 승점 3을 따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아히의 공격 방향에 배치된 블로커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공격 성공률이 밀리고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전│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대전│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