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4개 대회-17년 만의 WBC 토너먼트로? ‘7~8위 전망’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뉴시스

[동아닷컴]

명예 회복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까. 한국이 7~8위권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026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6회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조 2위 안에 들어야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4개 대회, 17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앞서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으나, 2013년을 시작으로 2017, 2023년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윌리엄힐, 벳365 등 해외 주요 베팅 사이트는 ‘우승 후보 1순위’로 최강 전력의 미국을 꼽았다. 한국은 7~8위권.

미국은 주장 애런 저지를 필두로 칼 랄리, 카일 슈와버, 바비 위트 주니어 등의 최강 타선을 구성했다. 여기에 폴 스킨스, 타릭 스쿠발의 사이영상 마운드까지.

한국은 윌리엄힐에서 25/1로 7위, 벳365에서 41대1로 캐나다와 함께 공동 7위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조 2위 토너먼트 진출을 의미한다.

윌리엄힐과 벳365는 대만을 각각 66/1, 101대1로 책정했다. 호주는 윌리엄힐에서 80/1, 벳365에서 151대1의 배당률이다. 체코는 최하위 수준.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31)의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윌리엄힐에서 11/4, 벳365 4.4대1로 미국에 이은 2위에 만족했다.

즉 배당률만 놓고 볼 때는 한국이 4개 대회, 17년 만의 WBC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본 것. 한국이 오는 2026년 3월에 어떤 결과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