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투수는 2026년 우승을 목표로 삼은 삼성의 가장 큰 고민 포인트다. 김재윤, 이호성, 배찬승 등 빠른 공을 던지는 후보군 중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 김재윤. 뉴시스

마무리투수는 2026년 우승을 목표로 삼은 삼성의 가장 큰 고민 포인트다. 김재윤, 이호성, 배찬승 등 빠른 공을 던지는 후보군 중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 김재윤.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의 2026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포수 강민호를 포함한 내부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이 모두 잔류했고, 2016년을 끝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최형우도 돌아왔다. 지난 시즌 4번타자 르윈 디아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까지 재계약을 마친 덕분에 전력 약화 요인이 없다는 평가다. 장밋빛 꿈을 꿀 만하다. 주장 구자욱을 비롯한 선수들도 주저 없이 ‘우승’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모든 퍼즐이 완성된 건 아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의 불안요소를 지워야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삼성의 지난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ERA·4.48)은 6위였다.

마무리투수는 2026년 우승을 목표로 삼은 삼성의 가장 큰 고민 포인트다. 김재윤, 이호성, 배찬승 등 빠른 공을 던지는 후보군 중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 이호성. 뉴시스

마무리투수는 2026년 우승을 목표로 삼은 삼성의 가장 큰 고민 포인트다. 김재윤, 이호성, 배찬승 등 빠른 공을 던지는 후보군 중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 이호성. 뉴시스


특히 뒷문에 불안요소가 뚜렷했다. 그동안 ‘파이널 보스’ 오승환(43·은퇴)의 존재 덕분에 뒷문 걱정은 딴 세상 얘기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당장 지난 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김재윤(36)도 후반기 들어 살아나긴 했지만, 63경기에서 4승7패13세이브3홀드, ERA 4.99로 기대치를 온전히 충족하진 못했다. 삼성의 팀 세이브(25세이브)도 리그 최하위(10위)였다.

마무리투수를 결정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마무리투수는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빠른 공도 중요하지만, 승부처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배짱 없이는 마운드에 오르기 쉽지 않다. 자칫 마무리투수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하면 그 여파는 생각보다 오래간다. 삼성이 지난 시즌 전반기를 8위(43승1무44패)로 마친 데는 뒷문이 불안했던 영향이 컸다. 전반기 44패 중 절반(22패)이 역전패였다.

당장 누가 올 시즌 삼성의 뒷문을 지킬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선 지난 시즌 막판 살아난 김재윤이 여전히 가장 유력한 선택지다. 풍부한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다른 선택지도 없는 게 아니다. 지난 시즌 김재윤과 자리를 맞바꿔 9세이브를 따냈던 이호성(22),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2년차 좌투수 배찬승(20) 역시 유력한 후보로 분류된다. 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선택이기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누가 2026시즌 삼성의 뒷문을 지킬지에 관심이 쏠린다.

마무리투수는 2026년 우승을 목표로 삼은 삼성의 가장 큰 고민 포인트다. 김재윤, 이호성, 배찬승 등 빠른 공을 던지는 후보군 중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 배찬승. 뉴시스

마무리투수는 2026년 우승을 목표로 삼은 삼성의 가장 큰 고민 포인트다. 김재윤, 이호성, 배찬승 등 빠른 공을 던지는 후보군 중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 배찬승.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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