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이 또 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수년 전부터 꾸준히 연결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PSG 이강인이 또 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수년 전부터 꾸준히 연결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울버햄턴 황희찬이 PSV 에인트호번으로 향할 것이라는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사진출처|울버햄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울버햄턴 황희찬이 PSV 에인트호번으로 향할 것이라는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사진출처|울버햄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25)과 울버햄턴(잉글랜드) 황희찬(30)이 다시 한번 이적설에 휘말렸다.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스페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AS(아스)’는 18일(한국시간) “ATM에게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대상이고 이미 협상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테우 알레마니 ATM 단장이 직접 프랑스 파리로 건너갔고, PSG 측과 긴밀한 대화에 나섰다. 그는 17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프랑스 리그앙 PSG-릴전도 관전했는데 부상 회복 중인 이강인은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강을 형성해온 ATM이 이강인을 주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에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은 PSG에게 밀렸다.

이번엔 금전적 여유가 생겼다. 최근 코너 갤러거(토트넘)와 자코모 라스파도리(아탈란타)를 매각한 ATM은 6000만 유로(약 1027억 원)를 확보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 시장가치 2500만 유로(약 428억 원)가 매겨진 이강인을 데려온다는 의지다.

이강인은 2025~2026시즌 PSG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으나 붙박이 주전이 아닌, ‘최우선 로테이션 자원’에 가깝다. 지난달 플라멩구(브라질)와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서 허벅지 근육을 다치기 전까지 이번 시즌 21경기서 2골·3도움을 올렸고 현재 개인훈련을 하며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

아스는 “ATM은 이강인에게 4000만 유로까지도 투자할 의향이 있다. 필요하다면 ‘임대 후 이적’을 밟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프랑스 매체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레퀴프는“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이강인을 잔류시킨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같은날 황희찬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PSV이 1월 울버햄턴 공격수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정 이적료는 최대 1000만 파운드(약 198억 원) 규모로, ESPN 네덜란드와 부트발 트란스퍼 등 네덜란드 언론도 “PSV가 황희찬 측과 접촉했고 구단 간 협상도 시작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강인보다 이적 작업이 수월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멤도는 울버햄턴은 챔피언십(2부) 강등을 대비해 살림살이를 줄이려 한다.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4000만 원)를 받는 황희찬은 ‘매각대상 0순위’다.

이번 시즌은 20경기, 2골·3도움으로 다소 부진해도 황희찬을 향한 관심은 꾸준했다. 2024년 여름엔 마르세유(프랑스)와 연결됐고, 지난 여름엔 크리스탈 팰리스가 손짓했다. 그러나 이전과 지금의 울버햄턴은 전혀 다른 처지라 적정한 몸값이 나오면 이적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만약 황희찬이 PSV로 향하면 EPL에 한국인 선수는 모두 사라진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