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박진만“하와이따뜻한날씨에기대”

입력 2009-02-15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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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가 좋지 않다. 하와이의 따뜻한 날씨를 기대해보겠다." ´명품 유격수´ 박진만(33. 삼성)의 몸상태가 썩 좋지 않다.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WBC대표팀의 큰 악재가 찾아왔다.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하와이로 출국했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와 임창용(33. 야쿠르트) 등 일부 해외파 선수와 하와이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하는 한화, 히어로즈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상의 몸상태로 선전을 다짐했지만 유격수 박진만은 그러지 못했다. 어깨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기 때문. 박진만은 소속 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에서 재활에 힘썼지만 상태가 썩 호전되지 못했다. 박진만은 "오키나와의 날씨가 따뜻해 몸상태가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봤다. 하지만, 상태는 거의 호전되지 않았다"며 "캐치볼은 거의 하지 못했고 배팅은 하프 배팅만 하는 수준"이라며 어두운 소식을 전해줬다. 1회 WBC 4강과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한국 야구 영광의 순간에 함께 있었던 박진만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무거운 마음으로 출국길에 오른 박진만은 하와이의 따뜻한 날씨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 그는 "하와이가 오키나와보다 더 따뜻하다. 더운 곳에서 하니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만일 호전이 되지 않으면 엔트리 제외를 놓고 코칭스태프가 판단할 것이다. 몸을 만드는데 열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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