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이 3경기 만에 안타를 날렸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4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지난 9월 27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날렸던 이승엽은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3일 꿀맛 휴식을 취한 이승엽은 일주일 만에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주니치 좌완 선발투수 야마모토 마사의 5구째 시속 114km 높은 커브를 잡아 당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3경기, 10타석 만의 안타였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34)는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해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