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던 아베가 일본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포수 아베 신노스케(29)가 일본시리즈에 대타 또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베는 26일 타격 연습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아베는 지난 10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투수의 견제구 때 귀루를 시도하던 중 오른 어깨관절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아베는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제 2스테이지에 출전하지 못하고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봐야만 했다.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아베는 ″지금 이렇게 말할 시간은 없다″며 결의에 찬 표정으로 훈련에 전념했다. 아베는 훈련 후 ″치는 것은 이제 괜찮다. 던지는 것은 아직 조금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팀이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조금이라도 공헌하고 싶다″며 ″대타 출장이라도 목표로 삼아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출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불살났다. 아베가 대타로라도 합류할 수 있게 된다면 요미우리는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는 올 시즌 타율 0.271, 24홈런 67타점을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은 0.317이다. 무엇보다 아베의 합류는 요미우리의 분위기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아베가 경기를 뛰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앞두고 ″아베는 팀의 분위기 상승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엔트리에 넣을 것을 고려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