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亞시리즈제패‥끝내기사토MVP

입력 2008-11-16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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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챔피언 세이부가 아시아 야구 최강자 자리에 등극했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2008´ 결승 퉁이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사토 도모아키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2005년 지바 롯데 마린스, 2006년 니혼햄 파이터스, 2007년 주니치 드래곤스에 이어 4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이날 우승으로 세이부는 아시아시리즈 우승상금 5000만엔을 차지했다. 전날 SK를 10-4로 대파한 퉁이는 결승에 올랐지만 9회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이날 양 팀 투수진은 8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세이부 와쿠이 히데아키와 퉁이 지안카를로 마르티네스는 이날 양 팀 선발투수로 나서 각각 6⅔이닝과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팀 중간계투 역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연장전 승부가 예상됐지만 세이부는 9회말 2사에서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사토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시켜 이날 승부에 마침점을 찍었다.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사토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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