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와쿠마가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이와쿠마 히사시(27,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3년간 11억엔(약 158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언론은 이와쿠마의 평균 연봉이 3억엔에 이를 것이며, 여기에 성과급이나 타이틀료가 추가된다고 보도했다. 이와쿠마는 약 10억엔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구단 관계자는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와쿠마에게 11억엔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쿠마는 올해 투수부문 3관왕에다가 사와무라상과 MVP를 휩쓸었다. 특히,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즈)를 능가하는 피칭을 선보였다. 이와쿠마는 올해 28경기에 등판해 21승 4패에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했다. 21승은 지난 1985년 사토 요시노리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이와쿠마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다르빗슈와 함께 일본 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로 꼽히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