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에서 마쓰자카를 비롯해 다르빗슈, 이와쿠마가 주축 선발로 활약할 예정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9일 야마다 히사시 투수 코치(60)가 전날 한 자선골프대회에서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계의 에이스와 일본의 에이스, 올해 최고 성적을 올린 에이스 3명이 주축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을 인용, 주축 선발진을 보도했다. 야마다 코치는 선발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간단한 힌트를 던졌다. 세계의 에이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8), 일본의 에이스는 다르빗슈 유(22, 니혼햄 파이터즈),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린 에이스는 이와쿠마 히사시(27,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풀이된다. 마쓰자카는 올해 보스턴에서 팀내 최다승인 18승을 올렸고, 다르빗슈는 이미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성장했다. 이와쿠마는 올해 커리어 최고인 21승을 올리며 사와무라상과 MVP를 차지했다. 일본은 20대의 젋은 에이스 투수들을 앞세워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일본은 2006년 1회 대회에서는 마쓰자카와 우에하라 코지, 와타나베 슌스케(지바 롯데 마린스)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하라 다쓰노리(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은 1경기에서 2명의 선발급 투수를 출전시켜 경기를 마무리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 때 나서는 선수가 이들 에이스 3인방이다. 여기에 고마쓰 사토시(오릭스 버펄로즈),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세이부 라이온즈의 ´차세대 에이스´ 기시 타카유키 등의 선발 투수급 선수들을 3인방에 이어 롱맨으로 나선다. 일본의 1회 WBC 사령탑을 지낸 오 사다하루 감독은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선수 구성이다"고 극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