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케빈멘치,한신서퇴출위기

입력 2009-04-02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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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케빈 멘치(31)가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멘치가 3일부터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개막 3연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올린다면 방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메이저리그 출신의 멘치를 영입해 가네모토 토마아키, 아라이 타카히로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멘치는 시범경기 15경기에 출전해 0.143의 저조한 타율에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한신은 멘치가 정교함도 파워도 없는 배팅으로 일관하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 게다가 "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를 드는 등, 그가 불성실한 연습 태도를 보이자 구단은 퇴출을 예고한 것. 한신의 마유미 아키노부 감독은 "개막 3연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시키겠다. 만약 그 때까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다"고 강력한 어조로 말했다. 멘치는 "현재 내 상태로는 배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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