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복귀’이치로“9년연속200안타문제없다”

입력 2009-04-15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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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가 9년 연속 200안타의 대위업을 달성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스즈키 이치로(36. 시애틀 매리너스)가 13일 팀에 합류해 시애틀 세이코필드에서 있은 전체 연습에 참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치로가 이르면 16일 LA 에이절스전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치로는 5승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에 대해 "모두가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힘을 느낄 수 있다"고 팀 분위기를 평가했다. 그는 올해 개막전부터 8경기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9년 연속 200안타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이치로는 "나는 일본에 있을 때 130경기에서도 200안타를 날렸다. 162경기에서 ´8´을 빼는 것이 아니고, 130경기에서 ´24게임´이 더 늘어났다고 생각한다"며 9년 연속 200안타를 달성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시애틀의 한 관계자도 이치로의 연습 모습을 보고 "(그가)컨디션이 매우 좋은 것 같다. 16일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하며 현기증과 두통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출혈성 위궤양으로 나타났다. 이에 메이저리그 진출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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