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이승엽부활’대서특필

입력 2009-05-09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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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이승엽. 스포츠동아 DB

´이승엽이 완전히 부활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한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해 일본 언론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스포츠 닛폰´, ´스포치 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9일 오전 전날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승엽은 지난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2번째 연타석 홈런(시즌 5,6호)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한 이승엽은 최근 이틀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5안타를 집중시켰다. 초반 부진했던 타격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요미우리 구단의 대변지 격인 ´스포츠 호치´는 주니치전 이승엽의 홈런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신문은 "이틀 연속 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이 홈런 직후 당당하게 다이아몬드를 돌았다"며 "완전히 부활한 대포는 이제 멈추는 일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요미우리 벤치 코치로 등록된 김한수 코치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김한수 코치에 대해 "1995년 동인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한수 코치가 벤치에서 이승엽에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고 있다"고 평가를 내렸다. 이승엽도 "마음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스포츠 닛폰´ 역시 "개막 이후 부진했던 이승엽이 최근 2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치며 살아나고 있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동반 홈런에 주목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승엽과 오가사와라가 지난 2007년부터 동반 홈런을 때려낼 때 요미우리는 7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이에 신문은 "이틀연속 동반 홈런을 쏘아올린 것은 요미우리의 새로운 신화로 주목받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도 최근 부진했던 이승엽의 부활을 반겼다. 하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번(이승엽)과 7번이 잘 해 주면 타선은 더 두꺼운진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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