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으로 전세를 뒤집은 8회 2사 1루서는 우완 구원투수 야마구치 슌에게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우월2점홈런을 빼앗았다. 요미우리는 8회 이승엽 외에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3점홈런, 아베 신노스케의 솔로홈런 등으로 대거 6득점, 7-3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각각 헛스윙 삼진과 2루 땅볼에 그쳤고,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3타점. 시즌 타율도 0.211로 올랐다. 이승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홈런은 뒤져있어 풀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2번째 홈런은 오가사와라가 먼저 역전 홈런을 쳐줘 마음 편하게 칠 수 있었다”며 활짝 웃고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야쿠르트 임창용(33)도 한신전에서 2-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세이브를 따냈다. 개막 이후 13연속경기 무실점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