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쾅!…추신수,탬파베이전또넘겼다

입력 2009-05-2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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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시즌6호…12일만에홈런포재가동
클리블랜드 추신수(27·사진)가 천적을 만들었다. 팀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탬파베이, 상대는 우완 구원투수 조 넬슨이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비로 2시간22분이나 지연된 끝에 벌어진 탬파베이전에서 5회말 볼카운트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2-0에서 넬슨의 시속 122km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프로그레시브필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이자 16일 탬파베이전 이후 12일 만의 홈런. 4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은 0.294로 약간 떨어졌으나 타점은 2개를 추가, 28개째를 기록했다. 팀도 12-7로 승리했다.

사실상 지난 시즌이 풀타임 메이저리거 첫 해나 다름없는 추신수는 현재 통산 21홈런을 작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탬파베이에게 가장 많은 5홈런을 뽑았다. 같은 지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정팀 상대 최다 홈런이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와는 통산 24-27게임을 치러 대전경기수로는 가장 많다. 그러나 이 팀들에게는 홈런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는 3개씩을 때렸고, 미네소타에는 2개가 전부다. 올해 2연속경기홈런을 뽑아낸 팀도 탬파베이다.

구원 조 넬슨과 좌완 스콧 카즈미어에게서 빼앗았다. 올 시즌 특정팀 상대성적에서도 탬파베이전이 가장 좋다. 29타수 9안타(타율 0.310) 3홈런 7타점. 아쉽게도 29일 경기로 올 시즌 양팀간 맞대결은 끝난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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