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년 연속 '올 메이저리그 세컨드 팀'에 선정됐던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에는 후보에서 조차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올 메이저리그 퍼스트-세컨드 팀’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 최종 발표는 23일.
올 메이저리그 퍼스트-세컨드 팀은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 선정한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과 지난해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류현진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지며, 14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부상 복귀 후 1경기에만 나섰던 2016년을 제외하고는 최악의 성적. 특히 류현진은 후반기에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반면 류현진의 팀 동료인 로비 레이와 호세 베리오스는 선발 투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는 사이영상 후보 0순위다.
한편,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오타니 쇼헤이(27)는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