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마르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외야수 스털링 마르테(33)의 인기가 상한가다. 최소 5개 팀에서 마르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5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르테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마르테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구단은 최소 5개. 휴스턴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아직 공개적인 관심을 나타내지 않은 구단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마르테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최소 7~8개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마르테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120경기에서 타율 0.310과 12홈런 47도루, 출루율 0.383 OPS 0.841을 기록했다.
뛰어난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을 갖고 있다. 이에 평균 이상의 주루와 수비 능력도 보여줄 수 있는 외야 자원이다. 약점은 30대 중반으로 가는 나이 정도.
또 마르테는 이번 시즌 한 차례 이적하며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퀄리파잉 오퍼의 속박에서 벗어난 것은 선수나 영입하려는 구단에게 이득이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테는 사실상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이에 긴 계약 기간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제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키 작은 외야수에게 긴 계약 기간을 줄 구단은 흔치 않다. 또 마르테는 선구안이 좋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