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정상급 오른손 선발 투수인 제이콥 디그롬(33)과 맥스 슈어저(37)가 뭉치기 직전이다. 슈어저가 뉴욕 메츠와 계약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 슈어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슈어저의 연평균 금액은 4000만 달러가 넘는다는 소문도 돌았다.
또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같은 날 뉴욕 메츠가 슈어저에게 3년 혹은 4년간 연평균 4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3년-1억 2600만 달러 혹은 4년 1억 6800만 달러의 계약. 어느 쪽이든 연평균 4000만 달러가 넘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슈어저는 이미 이번 시즌 종료 전부터 연평균 4000만 달러의 벽을 허물 선수로 평가됐다. 계약 기간이 짧은 대신 연평균 금액이 올라가는 것.
슈어저는 오는 2022시즌에 38세가 되는 베테랑. 하지만 여전히 전성기와 같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이러한 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이번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 소속으로 30경기에서 179 1/3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비록 사이영상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여전히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선발진 업그레이드에 최적화된 카드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이 계약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디그롬-슈어저로 이어지는 최고의 상위 선발진이 완성된다. 두 선수의 사이영상 수상 횟수만 5회.
디그롬의 건강과 슈어저의 나이가 별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경우, 2022시즌 뉴욕 메츠의 상위 선발진은 메이저리그 최강을 자랑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