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잭슨 추리오-잭슨 메릴. 사진=메이저리그 SNS
결전의 날이 왔다. 이번 시즌 내내 내셔널리그 마운드와 타석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인 최고의 신인은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 신인왕을 발표한다. 신인왕부터 최우수선수(MVP)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수상 일정이 시작된 것.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주목했다.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잭슨 메릴(2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 때문.
신인왕 최후의 3인에는 잭슨 추리오(20, 밀워키 브루어스)가 포함돼 있으나, 사실상 스킨스와 메릴의 2파전인 상황.
스킨스와 메릴은 이번 시즌 내내 신인왕을 놓고 경쟁했다. 전반기에는 스킨스의 우위. 이어 후반기 중반까지는 메릴이 이를 뒤집는 모양새.
하지만 후반기 막판 스킨스가 놀라운 투구를 다시 보이며, 소폭 우위를 점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수상의 주인공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평균 98.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한 것. 이에 단 133이닝만을 소화 했음에도 사이영상 최후의 3인으로 선정된 것이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스킨스는 벌써부터 2025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로 평가되고 있다. 더 성장한 모습과 규정 이닝을 달성한 스킨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스킨스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후의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스킨스가 이번 시즌 사이영상 투표에서 최소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된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메릴은 전반기 내내 스킨스에 뒤졌다. 메릴의 전반기 OPS는 0.745에 불과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무려 0.945로 껑충 뛰었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메릴이 임팩트에서 스킨스를 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FWAR에서는 5.4를 기록한 메릴이 4.3의 스킨스보다 오히려 더 높다.
이에 각종 매체가 선정한 신인왕 투표 결과 중에서는 메릴이 스킨스를 넘어 승리한 경우도 있다. 이에 이번 투표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