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슈어저-시거’ 모두 놓치나?… ‘NYM-TEX행 유력’

입력 2021-11-29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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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LA 다저스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맥스 슈어저(37)와 코리 시거(27)를 모두 놓칠 위기에 놓였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슈어저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연평균 4000만 달러가 넘는다.

또 뉴욕 지역 매체에서는 뉴욕 메츠와 슈어저가 최대 4년-1억 6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 이번 FA 시장에서 줄곧 랭킹 2위로 평가받고 있는 시거는 텍사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텍사스는 마커스 세미엔(31)에 이어 시거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LA 다저스는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LA 다저스라 해도 두 선수의 공백을 쉽게 메우기는 어렵다.

슈어저는 시즌 30경기에서 179 1/3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LA 다저스 이적 후에는 평균자책점 1.98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또 시거는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6와 16홈런 57타점 54득점 108안타, 출루율 0.394 OPS 0.915 등을 기록했다.

시거는 부상으로 출전 경기 수가 적어 누적에서는 부족함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타격의 정확성과 출루 능력, 일발 장타를 모두 보유했다.

LA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부임 이후 장기계약에 부담을 표했다. 이에 뉴욕 메츠, 텍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결국 LA 다저스는 슈어저와 시거 없이 2022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 전력이 탄탄한 LA 다저스이나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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