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연금 1억 원?’… 메이저리그 ‘억 소리나는’ 복지는?

입력 2022-01-10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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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농락한 김병현(43)이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언급한 메이저리그 선수 연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금융 전문가 존리를 만나러 갔다.

이날 김병현은 존리를 만나 자산에 대해 언급했다. 김병현은 이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금에 대해 언급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연금에 대해 “45세부터 나올 수 있고, 60세부터 받을 수도 있다”며 “1억? 죽을 때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김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방송에서 언급한 1억 원이라는 액수는 맞다. 오히려 더 많다. 김병현이 62세부터 수령을 택할 경우 매년 17만 2000 달러(약 2억 633만 원)를 받는다.

단 45세부터 수령할 때는 매년 5만 4221 달러(약 6503만 원)를 받는다. 물론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 미만의 선수에 해당하는 금액.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가장 많은 연금을 받는 선수는 박찬호와 추신수. 서비스 타임 10년을 넘겨 62세 수령 기준 21만 5000 달러(약 2억 5793만)를 받는다.

단 서비스 타임이 10년을 넘어 15년이 되더라도 연금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10년과 15년, 20년은 모두 동일한 금액을 받는다.

김병현은 1999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해 2007년까지 뛰었다. 총 394경기(87선발)에서 841이닝을 던지며 54승 60패 8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최전성기는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72경기에서 84이닝을 던지며, 8승 3패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4로 매우 뛰어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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