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이 협상 완료 데드라인’…ML 2022 일정 차질 불가피

입력 2022-02-07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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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급해진 구단주들이 긴급 회동을 갖는다. 하지만 이제 2022 스프링 트레이닝 연기를 막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곧 올랜도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직장폐쇄 상태. 지난해 12월 2일로 만료된 노사단체협약(CBA)이 개정돼야 새로운 계약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직장폐쇄 후 벌써 두 달이 흘렀으나 메이저리그 노사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러 번 만나 협상을 펼쳤으나 아직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에 다급해진 구단주들이 긴급 회동을 갖는 것. 스프링 트레이닝 연기는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 비하면 적으나 분명 손실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

문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오는 9일까지 협상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스프링 트레이닝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또 20일까지도 양측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을 것이며, 3월 3일까지도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정규시즌 개막 연기를 전망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시범경기 취소와 정규시즌 개막 연기 사태를 맞을 경우, 야구 인기 자체에 위기가 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 정부 기관의 중재를 받아보려 했으나 선수노조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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