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새로운 스타 탄생이 임박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신인 외야수 스티븐 콴(25)이 개막 직후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콴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667와 4타점 7득점 10안타, 출루율 0.750 OPS 1.683이다.
지난 8일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특히 콴은 지난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5타수 5안타 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콴은 볼넷 7개를 얻어낼 동안 단 1개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시즌에 38번 배트를 내는 동안 단 한 번의 헛스윙도 없었다.
비록 이번 시즌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신인 선수이나 ‘컨택의 신’으로 불러도 될 만큼 놀라운 타격 정확성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콴의 타격 정확성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대단했다. 마이너리그 217경기에서 100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87개에 불과했다.
물론 아직 시즌 극 초반. 하지만 현재 콴이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