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오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부상과 가정 폭력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마르셀 오즈나(32)의 방망이가 시즌 초반 폭발하고 있다.
오즈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375와 2홈런 5타점 4득점 9안타, 출루율 0.385 OPS 1.135 등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초반의 기록이나 오즈나가 지난해 부진을 딛고 2020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자체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긍정적인 요소다.
앞서 오즈나는 지난해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데다 가정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단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경기 출전.
성적도 처참했다. 오즈나는 지난해 48경기에서 타율 0.213와 7홈런 26타점 21득점 40안타, 출루율 0.288 OPS 0.64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애틀란타에게 오즈나의 부활은 반가운 소식이다. 오즈나는 2020시즌에 타율 0.338와 OPS 1.067로 펄펄 날았다.
애틀란타는 프레디 프리먼(33)의 빈 자리를 채운 맷 올슨(28)과 오즈나가 홈런을 때려줘야 팀 타격이 살 수 있다.
한편, 오즈나는 지난 2021시즌 직전에 애틀란타와 4년-6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 2025시즌에는 16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