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14일(한국시간) 미네소타전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커쇼는 팀의 7-0 승리를 이끌며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부활투를 예고했다.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무결점 피칭 그 자체였다.
1,2,4,5회에는 타자 두 명씩 삼진 처리했으며 6회에는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가공할 투구를 펼쳤다.
7회까지 투구수는 단 80개. 내심 9이닝 퍼펙트 게임도 노려볼 만 했지만 8회 알렉스 베시아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개인 통산 탈삼진 2683개로 돈 서튼이 보유한 다저스 프랜차이즈 최다 탈삼진 기록(2696개)에 13개 차로 다가섰다.
커쇼의 완벽투 속에 다저스는 홈런 4방 등 막강 화력을 뽐내며 7-0 완승을 거뒀다. 4번타자 맥스 먼시와 7~9번 타자로 나선 코디 벨린저, 가빈 럭스, 오스틴 반스가 각 솔로포 한 방씩을 때려냈다.
미네소타 타선은 이날 베시아에게 단 1안타 만을 뽑는데 그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