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은 깊어야 제맛’ SD, ‘마네아 영입’ 효과 톡톡

입력 2022-04-15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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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마네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마네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시 선발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초반에 최근 영입한 션 마네아(30)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마네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또 볼넷 3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3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36)가 지난 경기에서 크게 무너졌고, 블레이크 스넬(30)과 마이크 클레빈저(32)는 부상자 명단에 있다.

이에 현재 마네아와 조 머스그로브(30)가 샌디에이고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이는 여러 명의 뛰어난 선발 투수를 보유한 샌디에이고의 강점이 나타난 것.

앞서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네아를 영입했다.

최정상급 선발 투수는 없으나 수준급 이상의 선수를 여럿 보유하게 된 것. 마네아 영입으로 샌디에이고의 선발 자원은 9명에 이른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마네아는 지난해 오클랜드 소속으로 32경기에서 179 1/3이닝을 던지며, 11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94개.

마네아는 이번 시즌에도 부상이 없을 경우 규정 이닝을 채우며 두 자리 승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샌디에이고는 마네아가 부진에 빠졌을 때 다른 선발 투수가 이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

물론 최정상급 선발 투수 1~2명을 보유한 것이 포스트시즌에서는 더 유리하다. 하지만 최정상급 선발 투수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선발진의 깊이를 갖추는데 주력했고, 이는 시즌 초반 순위 경쟁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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