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19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 1회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프리먼의 활약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프리먼이 지난해까지 12시즌을 뛴 그의 친정팀. 특히,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프리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6년간 1억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왼쪽)이 19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전 팀동료였던 아지 알비스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경기 시작과 함께 프리먼은 친정팀에 아픔을 안겼다.
이날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프리먼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후아스카 이노아로부터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포.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이어 3회와 4회에는 모두 볼넷으로 출루, 3연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특히, 팀이 3-0으로 앞선 4회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연결했고 저스틴 터너의 싹쓸이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다저스에 확실한 리드를 안겼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 아웃.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19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 4회 저스틴 터너의 2루타 때 홈인한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먼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4회 타자 일순하며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추가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애틀랜타의 추격을 4점으로 막고 7-4, 3점 차 승리를 거두고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시즌 8승 2패(승률 0.800)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시즌 첫 등판(14일 미네소타전)에서 7이닝 퍼펙트 승리를 따낸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5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내주며 6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