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연속 7안타 이하’ 신시내티, 속절없는 9연패 수렁

입력 2022-04-21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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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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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가 암울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고구마 타선’이 발목을 잡으며 벌써 속절없는 9연패에 빠졌다.

신시내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6 영봉패를 당했다.

산발 5안타 빈공에 이렇다 할 찬스도 잡지 못한 채 3연전 스윕패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개막 후 단 13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벌써 9연패다.

애틀랜타의 개막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 한 신시내티는 이후 9경기를 모두 패했다. 클리블랜드와의 2연전, LA 다저스와의 4연전, 그리고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신시내티의 현재 성적은 2승 11패로 승률 0.154로 참담한 수준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팀 가운데 단연 최저 승률이다.

신시내티 부진의 원인은 심각한 ‘물타선‘에서 찾을 수 있다. 신시내티는 9연패를 당하는 동안 모든 경기에서 7안타 이하에 그치는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이 9경기 중 최다 득점이 1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거둔 5점에 불과하다.(5-10 패)

다저스와의 4경기 동안 6안타-5안타-4안타-4안타로 총 7점을 뽑는데 그친 신시내티는 샌디에이고의 3연전에서는 6안타-5안타-5안타로 단 3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다.

추후 일정도 험난하다. 23일부터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 그리고 27일부터 다시 샌디에이고와 각 3연전을 치른다.

홈 6연전의 일정. 신시내티는 과연 홈 팬들에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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