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30대 후반의 노장임에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맥스 슈어저(38, 뉴욕 메츠)가 두 자리 수 탈삼진 경기 부문에서 역대 3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슈어저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7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3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0개를 잡았다. 뉴욕 메츠는 슈어저의 호투 속에 3-1로 승리했다.
이에 슈어저는 시즌 3경기에서 18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또 탈삼진은 23개를 기록했다.
슈어저는 이번 샌프란시스코전 10탈삼진으로 개인 통산 105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현역 최고 기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 따르면,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놀란 라이언의 215회. 또 2위에는 212회의 랜디 존슨이 올라있다.
슈어저의 나이를 감안할 때 라이언과 존슨은 넘기 어렵다. 하지만 110회의 로저 클레멘스, 108회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충분히 넘을 수 있다.
이번 시즌은 물론이며 전반기 내로 역대 3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슈어저는 지난해 6번이나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이번 샌프란시스코전까지 개인 통산 304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현역 1위. 단 저스틴 벌랜더와의 격차는 20개 내로 매우 적다.
뉴욕 메츠와 슈어저의 계약은 2024시즌까지다. 따라서 슈어저는 현재 기량을 유지할 경우 3500탈삼진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어저는 뉴욕 메츠 일정상 오는 4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5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5월 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