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이번 시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될까? 트레버 바우어(31, LA 다저스)의 행정 휴직이 또 연장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 현지 매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바우어의 행정 휴직이 오는 30일까지 연장됐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지난해 한 여성과 성관계를 갖던 도중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LA 지역 검찰청은 증거 불충분으로 바우어를 불기소 처분했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의 행정 휴직을 계속해 연장하며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바우어는 지난해 6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바우어는 행정 휴직 기간에 연봉을 수령할 수 있다. 바우어의 지난해 연봉은 3133만 달러. 이번 시즌에는 3533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 탓에 바우어보다 더 답답한 것은 LA 다저스. 바우어가 오는 5월부터 경기에 나서더라도 3000만 달러 가량을 허공에 날린 셈이다.
LA 다저스와 바우어의 계약은 오는 2023시즌까지다. 2023시즌에는 353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걸려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1500만 달러에 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