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통산 3000안타를 앞두고 고의사구를 받아 화제가 된 미겔 카브레라(3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하지만 카브레라가 3000안타만을 앞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카브레라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개인 통산 2598경기에서 2999안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홈런이 502개이며 3루타는 17개. 또 2루타는 599개다.
즉 카브레라는 3000안타와 600 2루타에 1개만을 남기고 있는 것. 두 가지 기록이 한 타석에서 세워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카브레라는 지난 2011년과 2014년에 각각 48개와 52개로 가장 많은 2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21개의 안타 중 16개를 2루타로 기록했다.
물론 홈런과 전체 안타에 비해서는 주목도가 떨어지나 2루타가 많다는 것은 높은 생산력을 의미한다. 역대 1위는 792개의 트리스 스피커다.
또 현역 1위는 673개의 앨버트 푸홀스이며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애드리안 벨트레가 636개로 11위에 올라있다.
대기록을 노리고 있는 카브레라는 599개로 현역 2위이자 역대 18위. 바로 위에는 601개의 배리 본즈가 있다. 역대 10위는 호너스 와그너로 643개다.
카브레라는 지난해 성적을 감안할 때 디트로이트와의 남은 보장 계약 2년 동안 30개 정도를 추가해 역대 11~12위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카브레라가 코메리카 파크에서 3000안타를 달성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