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비야레알 2-0 완파→‘챔스 결승 진출 유력’

입력 2022-04-28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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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야레알을 완파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비야레알과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가졌다.

이날 리버풀은 상대 자책골과 사디오 마네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에 리버풀은 결승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리버풀은 내달 4일 열릴 예정인 비야레알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다.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등극 도전이 유력하게 됐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팀 답게 모하메드 살라, 마네 등을 앞세운 압도적인 공격력 바탕으로 경기 내내 비야레알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단 리버풀은 전반에 계속된 찬스에도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 12분 살라의 크로스를 마네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고, 전반 27분 살라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또 리버풀은 전반 42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은 결국 0-0 무승부.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행운의 선제골 이후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후반 8분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다리 맞고 굴절된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에스투피난의 자책골. 이 골로 분위기가 살아난 리버풀은 2분 뒤 살라의 패스를 받은 마네의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2-0으로 도망갔다.

리버풀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계속 추가 골을 노렸다. 리버풀은 더 이상의 추가 골을 만들지는 못했으나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vs 프리메라리가로 압축된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은 1차전에서 모두 프리미어리그 팀이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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