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LA 에인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여곡절 끝에 일주일 늦게 개막한 메이저리그 2022시즌 초반 ‘와일드와일드웨스트’의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각 리그 서부지구 팀들이 강세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29일(한국시각)까지 17~20경기를 가졌다. 이 가운데 승률 전체 1위는 14승 6패 승률 0.700의 뉴욕 메츠.
또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뉴욕 양키스가 13승 6패 승률 0.684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이어 최하위는 3승 16패 승률 0.158의 신시내티 레즈.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해 보일 경우 1962년 뉴욕 메츠의 120패를 깨뜨릴 수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구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무려 3개 팀이 6할 승률을 넘기고 있다. 1위는 13승 6패 승률 0.684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어 최강 전력의 LA 다저스가 12승 6패 승률 0.667로 반 경기차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3승 7패 승률 0.650로 3위에 자리했다.
계속해 콜로라도 로키스 역시 10승 9패 승률 0.526으로 5할 승률을 웃돌고, 지구 최하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8승 12패로 승률 0.400을 기록 중이다.
서부지구 강세는 아메리칸리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와 마찬가지로 4개 팀이 5할 승률을 웃돌고 있는 것.
선두 LA 에인절스는 13승 7패 승률 0.650을 기록 중이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가 11승 8패 승률 0.579로 LA 에인절스에 1.5경기 차 뒤져있다.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나란히 10승 9패 승률 0.526으로 공동 3위에 올라있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6승 13패 승률 0.316으로 처져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나 양 리그 서부지구의 강세가 뚜렷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LA 에인절스의 지구 1위는 예상 밖의 결과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는 작 피더슨의 방망이가 폭발하고 있고, 마운드에서는 로건 웹, 카를로스 로돈-알렉스 우드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또 LA 에인절스 타선에서는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이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달리고 있고, 마운드는 고르게 안정감을 나타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