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오른쪽)가 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전 8회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팀동료 하비에르 바에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브레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냈다.
카브레라의 홈런은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카브레라는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8회 1사 2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필 빅포드를 공략,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호 홈런. 카브레라의 빅리그 개인 통산 홈런 갯수는 503개가 됐다.
503홈런은 역대 28위의 기록이자 현역으로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681개)에 이은 2위다. 27위인 에디 머레이(504홈런)에도 1개 차로 다가섰다.
카브레라는 지난달 24일 콜로라도전에서 1회 우전 안타로 대망의 3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2일까지 빅리그 통산 503홈런 3004안타를 기록 중.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6-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