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의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5경기에서 홈런 5방을 때렸다.
저지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회와 9회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300과 8홈런 16타점 16득점 24안타, 출루율 0.364 OPS 1.026 등을 기록했다.
이는 팀 동료 앤서니 리조(33)에 이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 특히 저지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5개를 때렸다. 최근 8경기에서는 7개.
이러한 추세라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릴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당시 52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9개.
앞서 저지는 뉴욕 양키스의 7년-2억 1350만 달러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이는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
하지만 저지는 FA 시장에 나가 이보다 더 나은 계약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동기부여가 확실해진 저지가 어떤 기록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