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 중 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이탈한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루 만에 복귀했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나섰다.
이날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뒤진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2루 땅볼을 기록했다. 비록 범타로 물러났으나 대타로 나섰다는 것이 긍정적인 상황.
앞서 오타니는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루로 전력 질주하다 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교체돼 우려를 낳았다.
일단 오타니가 3일 경기에 대타로 나섰다는 것은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이번 주 선발 등판이 가능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대타로 나서는 것과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 물론 부상 정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선발 등판을 거르더라도 이는 한 차례 정도일 전망이다.
현재 오타니는 투타에서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자로는 22경기에서 타율 0.228와 4홈런 12타점, 출루율 0.283 OPS 0.685를 기록 중이다.
또 선발 투수로는 4경기에서 19 1/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5개와 30개다.
오타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좋을 때와 나쁠 때의 격차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지금보다 안정된 투타 경기력이 필요해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