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러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러프는 팀이 6-3으로 앞선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스티븐 마츠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개막 후 27경기 만에 나온 마수걸이포 였다. 빅리그 개인 57호 홈런.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샌프란시스코는 13-7로 승리했다.
지난해 타율 0.271 16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4를 기록했던 러프는 시즌 초 좀처럼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8일까지 성적은 타율 0.190(100타수 19안타) 1홈런 8타점. OPS는 0.529까지 뚝 떨어졌다.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러프가 그 동안의 침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8경기에서 9안타(1홈런) 5타점, 8일 홈런포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등 일단 흐름은 좋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