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5일 템파베이 상대 선발 복귀전…‘괴물’ 본색 찾을까

입력 2022-05-11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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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5)이 미국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15일 탬파에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토는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재활과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빅리그 복귀를 준비해 왔다.

류현진은 지난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4이닝 74구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의 복귀전 상대가 템파베이로 결정되면서 동산고 후배 최지만(31·탬파베이)과의 투타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다만 템파베이가 올 시즌 최지만을 플래툰(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의 출전 여부를 결정)으로 활용하고 있어 좌완이 선발일 경우 왼쪽 타석에 서는 최지만은 주로 벤치를 지켰다.

류현진과 최지만은 2021년 5월 24일 빅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다. 3타수 1안타(2루타)로 최지만이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도 당시 6⅔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팀의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 2경기에서 7⅓이닝 11실점, 평균자책점 13.50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2경기 모두 선발투수의 기본 임무인 5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괴물’ 본색을 찾을 지 지켜볼 일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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