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네일러(클리블랜드)가 11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7회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일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네일러는 0-3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 멀티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아치로 시즌 5호째를 기록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클리블랜드는 1-4로 패했다. 네일러의 홈런포로만 득점했다.
네일러는 전날 화이트삭스전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8회 1타점 2루타, 9회 동점 만루홈런, 연장 12회 3점 홈런 등 2홈런 8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네일러는 특히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8회부터 8타점을 올리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9회 이후 만루홈런과 3점포 역시 최초의 일이다.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 타율 0.347 5홈런 22타점. 빅리그 데뷔 첫 해인 2019년 8홈런 32타점이 최고 성적이었던 네일러가 커리어 하이를 위한 발걸음을 성큼성큼 내딛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