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디트머스(LA 에인절스)가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트머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팀의 12-0 대승을 이끌었다.
볼넷 1개와 수비 실책으로 단 2명 만 출루시켰을 뿐 2루 진루도 허용치 않았다. 탈삼진은 2개를 잡았다. 총 투구수는 108개(스트라이크 68개).
디트머스의 노히트노런은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12번째다. 특히 디트머스는 이 중 최연소 투수가 되는 기쁨도 맛봤다.
올 시즌 앞선 5번의 선발 등판에서 최장 이닝 투구가 5이닝에 그쳤던 신예의 드라마틱한 반전 투구 였다.
5회까지 퍼펙트로 막은 디트머스는 6회 선두타자 테일러 웰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내야 직선타와 병살타로 돌려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7회에는 1사 후 브렛 필립스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 시켰다. 후속 두 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디트머스는 8회와 9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대기록을 완성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에인절스의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홈런 2방 등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디트머스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5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다. 꿈 같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디트머스의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3.77이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