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저스틴 벌렌더, 8회 1사까지 노히터…시즌 4승 수확

입력 2022-05-11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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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돌아온 저스틴 벌랜더(39)가 개인 통산 4번째 노히트 노런을 아쉽게 놓쳤다.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벌랜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8회 1아웃까지 노히터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두고 안타를 맞아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미네소타 지오 어셀라에게 던전 시속 95.1마일(153km) 속구가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그는 이날 8이닝 동안 단 24타자만 상대하며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5-0 승리를 이끌었다. 벌렌더는 이날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6회와 7회를 마쳤을 때 투구 수가 각각 66개, 76개에 불과했다. 최종 투구 수는 89개.

벌렌더는 올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 중이다.

벌렌더는 팔꿈치 부상과 토미존 수술 여파로 지난 두 시즌 동안 단 1경기만 나섰다. 불혹을 앞둔 이번 시즌 재기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전성기 못지않은 구위로 이 시대 최고 투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벌렌더는 “그 상황(8회 1사까지 노히터)까지 간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어셀라가 깨끗한 안타로 멋지게 그것을 깼다. 불행하게도 나는 전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상황을 여러 번 겪었다. 9회에 가슴 아픈 일을 여러 차례 겪기도 했다. 오늘 경기는 훌륭했고, 우리에게 승리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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