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WS 우승’ 베이커 감독, 1년 더 휴스턴 이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최고령 우승 사령탑이 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1년 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이끈다. 이제 베이커 감독은 21세기 첫 리핏을 노린다.

휴스턴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베이커 감독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단 1년 계약 제안을 받은 제임스 클릭 단장과의 동행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연장계약이 1년인 것은 베이커 감독의 나이 때문. 베이커 감독은 1949년 생으로 오는 2023시즌에 74세가 된다. 지금 당장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베이커 감독은 이번 시즌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개인 통산 2000승과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휴스턴은 오는 2023시즌에도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베이커 감독의 목표는 역대 감독 중 다승 6위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현재 베이커 감독은 2093승을 기록 중이다. 휴스턴이 2023시즌에 102승을 기록할 경우, 2195승으로 2194승의 스파키 앤더슨을 넘어 역대 6위로 뛰어오른다.

또 만약 휴스턴이 2023시즌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는 21세기 최초의 2년 연속 정상 등극이 된다.

메이저리그는 21세기에 그 어느 팀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마지막 연속 우승은 1998년~2000년의 뉴욕 양키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베이커 감독이 2023시즌에도 휴스턴을 이끌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는 21세기 최초의 연속 우승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