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뛰어난 타격을 한 선수에게 주는 행크 애런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와 폴 골드슈미트(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양대 리그의 행크 애런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저지와 골드슈미트.
이는 예상된 결과. 이번 시즌 양대 리그에서 두 선수보다 뛰어난 타격을 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상은 타격 능력만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저지는 이번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311와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177안타, 출루율 0.425 OPS 1.111 등을 기록했다. 또 wRC+는 200을 돌파했다.
골드슈미트 역시 좋은 성적을 남겼다. 151경기에서 타율 0.317와 35홈런 115타점 106득점, 출루율 0.404 OPS 0.981 등을 기록했다.
이 두 선수는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에도 올라있다. 이변이 없을 경우, 두 선수가 MVP를 수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크 애런상은 통산 755홈런을 기록한 행크 애런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 1999년에 제정됐다. 공격력이 가장 뛰어난 타자에게 준다.
초대 수상자는 아메리칸리그의 매니 라미레즈와 내셔널리그의 새미 소사. 지난해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브라이스 하퍼가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