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커쇼, LA 다저스와 1년 더 동행 합의”

입력 2022-11-11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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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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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으로부터 이를 확인했다며, 이로써 커쇼는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고 16번째 시즌을 맞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커쇼와 LA 다저스의 ‘1년 연장 합의’를 최초 보도한 곳은 디 애슬레틱이다.

ESPN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전날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QO·1965만 달러)를 제시하지 않았다. 커쇼가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는 명분이다.
LA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QO를 제시하지 않았다. 고향 팀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설이 돌았지만 커쇼는 1년 1700만 달러(227억 원)에 LA 다저스와 재계약 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34세의 커쇼는 올 시즌 22경기 등판했다. 126⅓이닝을 던져 12승 3패, 평균 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건강할 땐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왼손 선발 투수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탓에 가치가 하락했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올해도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규정투구이닝(162)을 못 채운 이유다.

커쇼가 LA다저스와 1년 더 동행하면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오래 뛴 선수로 올라선다. 18시즌의 빌 러셀과 잭 위트가 공동 1위다. 두 선수 모두 야구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그 뒤를 16시즌의 돈 서튼, 듀크 스나이더, 길 호지스, 피 위 리즈가 잇고 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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